공시 읽는 법
임원·주요주주 주식 보고서에서는 보유 수량의 방향보다 변동 사유와 증권 종류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OwnerStock이 저장한 DART 원문의 세부변동내역을 대조한 실제 사례입니다. 원문 정정 여부는 각 접수번호 링크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수일과 거래일을 구분하기
삼성전자 배상기의 2026년 9월 9일 접수 보고서에는 8월 31일 보통주 1,164주를 장내매도한 내역이 있습니다. 원문에는 변동 전 3,010주, 변동 후 1,846주가 적혀 있습니다.
목록에서 9월 9일을 보았다고 그날 매도했다고 해석하면 날짜가 달라집니다. 접수일은 보고서가 제출된 날짜이고, 이 사례의 실제 변동일은 원문의 8월 31일입니다. 또한 매도 사유가 확인되더라도 개인의 매도 동기나 회사 전망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증가했다고 모두 장내매수는 아니다
SK하이닉스 고승범의 2026년 8월 21일 접수 보고서에는 8월 19일 보통주 17주 증가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변동 사유는 자사주상여금이며, 보유수는 65주에서 82주로 바뀌었습니다.
증가 수량만 보면 주식을 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원문은 장내매수가 아닌 자사주상여금으로 분류합니다. 보상으로 받은 주식과 시장에서 대금을 지불해 매수한 주식을 동일한 거래로 묶으면 취득금액과 투자 행동을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규선임과 변동 전 미기재를 읽는 법
현대자동차 이용석의 2026년 8월 24일 접수 보고서에는 8월 17일 신규선임 사유로 보통주 340주와 우선주 20주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원문에서 각 행의 변동 전 수량은 숫자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합계 보유수 360주에서 증가분 360주를 빼면 계산상 0주가 됩니다. 하지만 이는 원문에 과거 잔고가 0주라고 적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신규선임으로 신고된 보유분을 그날 새로 매수한 수량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이 사례에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함께 있습니다. 단순 합계는 360주이지만 두 종류의 주식에 보통주 가격 하나를 곱한 환산액은 실제 종류별 평가액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보고서를 비교할 때
보유수는 각 시점의 잔고 성격이므로 같은 사람의 과거 보고수를 모두 더하지 않습니다. 최신 보고의 보유수와 날짜를 먼저 확인하고, 시계열에서는 그 사이의 변동 사유를 살펴보세요.
같은 회사의 같은 이름이라도 다른 사람일 수 있습니다. 직책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름이나 직책 하나만으로 동일인이라고 확정하지 않습니다. 인물 구분이 모호하면 접수번호별 내역을 따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정정공시가 있으면 원래 보고와 정정 보고를 별개의 거래처럼 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원문의 정정 표시와 정정 내용을 확인한 다음, 거래일·증권 종류·수량이 같은 내역인지 비교하세요. 자동 요약의 수치만으로 정정 관계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